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맨유 모리뉴 감독 “이적시장 통제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감독이 천문학적인 돈이 오고 가는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모리뉴 감독은 25일(현지시간) 영국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모든 구단이 좋은 선수를 영입하려고 하고 그래서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구단들은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으며 그런 바람에 시장은 이상해지고 통제되지 않는 상태가 됐다”며 “그러나 이는 지금 현실”이라고 덧붙였다.

공교롭게도 모리뉴 감독의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영입에 가장 많은 금액을 지불한 구단 중 하나다. 로멜루 루카쿠(7500만 파운드)와 빅토르 린델로프(3100만 파운드) 영입에만 1억600만 파운드(약 1548억원)를 썼다. 지난해에는 폴 포그바를 데려오면서 에이전트 비용을 포함해 1억900만 파운드를 사용하기도 했다.

모리뉴 감독은 2년 전 첼시 감독으로 있으면서 루카쿠를 2800만 파운드에 영입하려고 했었다. 이번 시장에서 그때보다 3배 가까운 금액에 루카쿠를 데려왔다.

모리뉴 감독은 치솟는 선수들의 이적료에 대해 “내 생각으로는 오래갈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시장을 보면 일부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지급된 비용은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떤 구단도 돈을 버는 것 이상으로 쓴다면 지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스타in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