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가 움직인다...CWS에서 스와잭 영입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서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움직인다.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을 비롯한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들은 26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밀워키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우완 불펜 앤소니 스와잭을 영입한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 리빌딩을 노리고 시즌에 들어갔지만, 26일 현재 53승 4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에서 시카고 컵스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앤소니 스와잭을 영입할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처음 목적과 달리 팀이 선두 경쟁을 벌이면서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에 두고 이들이 향할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이들은 '바이어'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들이 영입하는 스와잭은 지난 2015년 한국프로야구 두산베어스에서 뛴 경력이 있는 선수다. 이번 시즌 41경기에서 48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23 13볼넷 52탈삼진 피안타율 0.216 이닝당 출루 허용률 1.03을 기록하며 화이트삭스 불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밀워키의 불펜진은 선두 경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위험요소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공동 18위에 해당하는 4.23의 불펜 평균자책점을 기록중이다. 스와잭은 코리 크네블, 제이콥 반스 등과 함께 필승조를 이룰 예정이다.

밀워키는 스와잭을 받는 대가로 마이너리그 외야수 라이언 코델을 내줄 예정이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조너던 루크로이, 제레미 제프레스를 내주며 받아온 코델은 이번 시즌 트리플A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68경기에 출전, 타율 0.284 출루율 0.349 장타율 0.506을 기록중이다.

밀워키의 움직임은 이것이 끝이 아니다. 'MLB.com'의 존 모로시는 소식통을 인용, 밀워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내야수 이안 킨슬러, 좌완 불펜 저스틴 윌슨 영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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