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9 (일)

SK-롯데, 시즌 두 번째 '항구 시리즈'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특별한 라이벌 매치를 준비했다.

SK는 "오는 28일부터 3일간 열리는 롯데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3연전을 맞아 이번 시즌 두 번째로 '항구 시리즈'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항구 시리즈'는 양 구단이 프로야구 흥행을 촉진시키기 위해 추진하는 라이벌 매치다. 대한민국 야구 발상지 인천과 뜨거운 야구 열기로 유명한 부산이 '진정한 구도의 주인을 가린다'는 컨셉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치열한 대결을 펼치게 된다.

먼저 그라운드에서 뛰는 양 팀 선수들이 각 팀의 연고지역을 상징하는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임한다. 3연전 시리즈의 처음과 끝 경기인 오는 28일과 30일 경기에서 SK는 인천군 유니폼을, 롯데는 동백 유니폼을 각각 입는다.

관중석에서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양 팀을 응원하는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물병 세우기, 얼음 깨기, 수박 빨리 먹기 등 '대결' 컨셉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대결 이벤트 뿐 만 아니라 야구 흥행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배려와 화합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가장 특색 있는 이벤트는 '대표 응원가 바꿔 부르기'이다. 이미 양 팀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첫 번째 항구시리즈 클리닝타임에 SK의 대표 응원가인 '연안부두'의 1절과 롯데의 대표 응원가 중 하나인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1절씩 나눠 부르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하며 야구팬들에게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방식을 업그레이드해 7회말 종료 후 SK팬들은 흰색 비닐봉투를, 롯데 팬들은 주황색 비닐봉투를 머리에 쓰고 롯데의 대표 응원가 중 하나인 '부산갈매기'를 함께 부른다. 8회 초 종료 후에는 양 팀 팬들이 모두 핸드폰 플래쉬를 활용해 SK의 대표 응원가인 '연안부두'를 합창한다.

또한 양 팀 응원단은 항구 시리즈 주말 경기에 방문하는 모든 팬들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아 오는 29일, 30일 경기에서 함께 개문인사를 진행하고, 그라운드 합동 공연, 상대 응원단상에서 공연하는 크로스 공연 등을 통해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는 고객가치혁신그룹의 임성순 매니저는 "항구시리즈라는 색다른 이벤트를 통해 홈 팬 분들뿐만 아니라 인천SK행복드림 구장을 찾는 원정 팬 분들도 평소와는 다른 특별한 경험을 즐기셨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