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5인 로테이션 유지...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SF전 유력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주 5인 로테이션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현재 클레이튼 커쇼(허리 염좌), 브랜든 맥카시(손가락 물집)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4명의 선수만이 남은 상태. 미네소타와의 시리즈가 끝난 뒤 휴식일이 있어서 4인 로테이션을 운영해도 되지만, 로버츠는 추가 선발을 투입하는 것을 택했다.

다저스는 브록 스튜어트를 27일(한국시간) 임시 선발로 투입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에따라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3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경기는 ESPN이 전국 중계하는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로 진행된다.

임시 선발로는 우완 브록 스튜어트가 선택을 받았다. 그는 전날부터 다저스 선발 투수들과 타격 연습을 소화하고 있다.

2014년 드래프트 6라운드 지명 선수인 스튜어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장기적으로 선발로 보고 있지만, 현재는 롱 릴리버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6경기에서 13이닝을 던지며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로버츠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패스트볼은 비슷하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가 좋아졌다. 특히 슬라이더는 정말 좋아졌다"며 스튜어트를 평가했다. 투구 수는 많지 않을 예정이다. "5이닝을 막아달라는 것은 불공평한 요구"라며 5~60개의 투구 수를 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리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는 아직 정확한 복귀 시기가 나오지 않았다. 로버츠는 "허리 부상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일단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금은 커쇼 스스로도 복귀 시기를 정해두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며 복귀 시기를 정해두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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