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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민국 여자 사브르 국가대표가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연(익산시청), 서지연(안산시청), 윤지수(안산시청), 황선아(익산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17 국제펜싱연맹(FIE) 세계펜싱선수권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에 27-45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비록 결승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으나 대표팀은 여자 사브르 단체전 사상 최초로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대표팀은 32강을 시드 부전승으로 올라가 16강전서 중국을 45-27로 가뿐히 눌렀다. 8강서 만난 미국과는 다소 접전을 펼쳤지만 45-41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맞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일본이었다. 대표팀은 시종일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끝에 일본에 45-32로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의 결승 맞상대는 벨라루스, 멕시코, 프랑스를 누르고 올라온 '팀 랭킹 1위' 이탈리아였다. 대표팀은 이탈리아를 상대로 고군분투했으나 27-45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 에페 대표팀은 에스토니아와의 16강전서 38-39로 석패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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