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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
상반기에는 17개 대회가 치러졌다. 거의 매주 대회가 열리는 살인적 일정이었다. 따라서 쉼 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 휴식기는 그야말로 꿀맛 같은 시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방학은 방학인데 방학으로 즐길 수만 없다. 하반기 일정 때문이다. 4개의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특급 대회가 줄줄이 이어진다. 따라서 상반기에 구축된 '트로이카 체제'는 언제든지 붕괴될 수 있다. 그래서 휴식기는 하반기 대회를 위한 준비 시간으로 쓰여질 수 밖에 없다. 대부분 시간을 연습과 체력훈련에 할애하고 나머지 개인 일정은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식이다.
상반기에 3승을 거둬 상금 순위 1위에 올라 있는 김지현(26·한화)은 24일 하루만 휴식을 취한 뒤 25일부터 경북 상주 블루원 골프장으로 들어간다. 스승 안성현프로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스윙과 근력 훈련을 하기 위해서다. 내달초에는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이벤트 대회도 출전한다.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충남 당진 서산수 골프장에서 열리는 SBS 골프채널 '맞수한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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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
시즌 2승을 거뒀지만 상금랭킹에서 김지현, 이정은에 밀려 '넘버3'로 상반기를 마감한 김해림(28·롯데)도 바쁜 방학을 보낼 예정이다. 롯데 골프단 1박2일 합숙 세미나를 마친 김해림은 한화 클래식 대회 장소인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장과 KLPGA선수권대회가 열릴 가평 베네스트 골프장에서 연습 라운드를 갖는다. 한화클래식과 KLPGA선수권대회는 모든 선수들이 욕심내는 메이저대회다. 31일부터 약 1주간에 걸쳐 스윙 가다듬기와 체력을 보강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짬짬이 좋아하는 쇼핑, 영화, 그리고 밀린 잠을 실컷 자는 것으로 휴가다운 휴가를 보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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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림 |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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