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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男펜싱 사브르 단체 '그랜드 슬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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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남은 세계선수권 金

조선일보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뒤 한데 모여 태극기를 펼쳐든 모습. /AFP 연합뉴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도 맛봤다. 하지만 4대 국제 대회 우승을 뜻하는 '그랜드 슬램'에는 금메달 하나가 부족했다. 세계선수권대회였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5일 마지막 빈 곳을 채웠다. 이날 열린 세계선수권대회(독일 라이프치히)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에서 난적 헝가리를 45대22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한국 남자 사브르의 단체전 그랜드 슬램을 완성한 주인공은 김정환, 구본길, 오상욱, 김준호였다. 매년 단체전 멤버가 바뀌었지만 이 중 '김구 커플'이라는 베테랑 김정환(34)과 구본길(28)은 대표팀 붙박이로 4대 국제 대회 정상에 모두 함께 섰다. 특히 남자 사브르 세계 1위 구본길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에 머문 아쉬움을 단체전 그랜드 슬램 달성으로 달랬다.

[석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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