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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검찰 '면세점 입찰 비리' 의혹 김낙회 전 관세청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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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특허 선정 평가 점수 조작 지시 의혹

조만간 천홍욱 청장 소환 예정…수사 본격화

뉴스1

김낙회 전 관세청장. 2016.5.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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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감사원의 감사결과 드러난 2015~2016년 3차례에 걸친 면세점 사업자 선정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김낙회 전 관세청장(58)을 소환해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김 전 청장을 23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김 전 청장은 2014년 7월부터 2016년 5월까지 관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두 차례 걸친 면세점 특허 선정 평가 점수를 조작하도록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지난해 2월에는 롯데가 재승인 심사에서 탈락하자 면세점 특허를 확대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검찰은 10시간 넘게 김 전 청장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2015년 7월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 및 같은해 11월 후속 사업자 선정, 2016년 신규특허 추가발급 방침결정 등에서 총 13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감사 결과 확인해 천홍욱 관세청장(57)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조만간 천 청장을 소환 조사하는 등 면세점 입찰 비리 사건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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