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리얼미터] ‘부자 증세’ 찬성 85.6%, 반대 10.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7 국가재정전략회의 첫날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증세 문제’를 공식화하면서 “증세를 하더라도 대상은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해 사회적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 여론조사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정부의 이런 증세 방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증세 문제를 언급한 21일 전국 성인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그 결과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이 넘는 대기업과 연간 소득 5억원이 넘는 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하는 증세 방안에 대해 응답자의 85.6%는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10.0%는 ‘반대한다’고 답했고, ‘잘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4.4%였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증세 찬성률이 9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동직(90.7%), 학생(87.2%), 자영업자(82.2%), 가정주부(77.9%) 등 모든 직업에서 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의 찬성률이 97.3%에 달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95.5%, 국민의당 지지층 91.6%, 바른정당 지지층 80.8%, 자유한국당 지지층 69.5%, 무당층 66.8% 순이었다. 이념적으로는, 진보층의 증세 찬성률이 91.6%였고 중도층 89.3%, 보수층 72.6%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의 증세 찬성률이 88.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이 88.6%, 대전·충청·세종이 87.9%, 서울이 85.7%, 광주·전라가 83.7%, 부산·경남·울산이 78.1% 등으로 나타났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SNS에서 만나는 중앙일보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포스트]

ⓒ중앙일보(http://joongang.co.kr) and JTBC Content Hub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