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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과 폭우 등 악화된 기상여건으로 올해 양파 생산량이 작년보다 12% 가량 감소했습니다.
통계청이 올해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을 조사한결과, 양파 생산량은 114만4천493톤으로 1년 전보다 11.9% 줄었습니다.
올해 양파 농사는 모종을 심을 땐 태풍에, 알이 굵어질 땐 가뭄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어 생산량도 감소했습니다.
반면 마늘과 보리는 작년에 비해 생산량이 늘었습니다.
마늘 생산량은 30만3578톤으로 전년 대비 10.2%, 보리는 10만9727톤으로 1.8% 증가했습니다.
마늘도 가뭄 피해로 10a당 생산량은 작년보다 8% 줄었지만 최근 가격 상승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면서 전체 생산량은 늘었습니다.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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