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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기상악화로 양파 생산량 11.9% 감소…마늘·보리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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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통계청 제공)©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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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올해 양파 생산량은 가뭄과 한해 등 연이은 기상악화로 인해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마늘 생산량은 재배면적당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호조로 인해, 보리는 기상여건 호조로 인해 각각 전년 대비 10.2%, 1.8% 증가했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보리, 마늘, 양파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양파는 정식기인 지난해 10월 전국 평균 강우량이 145.3㎜를 기록, 전년 64.3㎜ 대비 126% 증가하면서 재배면적이 감소됐다.

아울러 정식기의 습해 피해와 이식 지연, 알이 굵어지는 시기의 가뭄 등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10a당 생산량도 전년 6528㎏보다 10.3% 줄어든 5858㎏에 그쳤다.

이로 인해 올해 양파 생산량은 114만4493톤으로 전년 129만8749톤보다 11.9% 감소했다.

마늘도 파종기인 지난해 9~10월 강우와 태풍으로 생육 부진을 겪었다. 10a당 생산량은 전년 1327㎏ 대비 8.0%가 줄어든 1221㎏을 기록했다.

다만 2014년 ㎏당 3062원이던 도매가격이 지난해 6011원으로 2년 만에 2배 급등하면서 전체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나 생산량도 전년 27만5549톤 대비 10.2% 증가한 30만3578톤을 기록했다.

마늘 재배면적은 2만4864㏊로 전년 2만759㏊ 대비 19.8% 늘어났다.

보리 생산량은 파종기 강우로 재배면적이 줄었지만 출수기 기상여건이 좋아 전년 10만7812톤보다 1.8% 증가한 10만9727톤을 기록했다.

재배면적은 파종기의 잦은 강우로 인해 전년 3만6631㏊ 대비 20.6% 감소한 2만9096㏊였다.

반면 10a당 생산량은 출수기인 올해 4~5월 기상여건이 전년 동기보다 좋아 전년 294㎏보다 28.2% 증가한 37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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