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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미래에셋대우, 국내 금융사 최초 미국 PBS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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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9일 국내 금융사 최초로 미국에서 해외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Prime Brokerage Service)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 뉴욕법인은 지난 1월 미국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으로부터 PBS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주요 업무는 RP중개, 유가증권 대차중개, 청산결제 등 PBS 업무 전반이다.

미국에서 PBS업무를 전담하는 뉴욕법인은 총 56명으로 구성됐다. 법인장 등 주재원 3명을 제외한 53명이 현지 인력이다. 이처럼 현지인으로 해외 PBS 전담팀을 구성한 것은 진입장벽이 높은 월스트리트에서 철저히 현지화하기 위한 것으로, 본사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또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2억5000만 달러 증자를 통해 뉴욕법인에 대한 대규모 자본 확충(증자 후 2억6200만 달러)을 마쳤고, 전문 인력 선발, IT 인프라 구축, 현지 라이센스 취득, 청산소 가입 등 영업 인프라도 구축했다.

현재 운용자산 기준 14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헤지펀드를 포함 은행, 증권사 등 100여개의 기관과 계약을 맺고 RP 중개, 주식대차 중개거래를 개시한 상태다.

현지에서 PBS 업무 시작과 동시에 다양한 기관들과 거래를 체결할 수 있게 된 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네트워크 구축, 현지 인력의 전문성 등이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향후 PBS 관련 종합서비스까지 업무 영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 이경하 전무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플랫폼을 자랑하는 미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고, 유수의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과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익 창출은 물론이고 향후에는 서울-미국-아시아 및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큰 그림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mi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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