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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서희건설, 지역주택조합사업 정보공개 플랫폼 '서희GO집'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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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이 지역주택조합사업 정보공개 플랫폼인 '서희GO집(사진 · www.go-zip.kr)'을 통해 자사가 추진 중인 사업진행현황을 공개해 예비 지역주택조합 수요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서희GO집'은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거친 후 지난 11일 정식 오픈했다. 지역주택조합사업 뿐만 아니라 기존 일반 주택분양 사업에서 분양률에 해당하는 조합원 가입률과 사업 안전성에서 중요한 지표인 토지확보(계약+소유권이전)율을 공개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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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처음 도입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주민이 직접 조합을 만들어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분양 아파트와 비교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토지매입 문제와 조합원 모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사업이 무한정 늘어지거나 사업이 무산되는 등의 피해 사례가 생기기도 한다. 정부에서도 문제점 개선을 위해 주택조합의 투명성을 강화한 주택법을 제정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법 시행 이전부터 추진 중이던 사업들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이런 우려에 대해 "사업착수에 앞서 해당 사업지의 토지작업부터 인허가에 이르는 사업 전반에 대한 정보를 사전 검증해 사업실패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 사업타당성 검토 작업을 실시한 후 사업에 참여해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지역주택조합의 주된 사업 지연 요소였던 토지 확보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합원 모집에 앞서 토지를 우선적으로 확보해 불필요한 추가부담금을 줄이고 있다"며 "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법적 착공가능 기준인 조합원 모집률 50%보다 높은 80%이상 모집 후 착공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서희건설은 2012년부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본격 수주에 나서 지금까지 8개의 사업을 준공했고 9개 단지가 시공 중이다. 올해 착공을 위해 사업승인완료 및 접수된 곳은 16개 단지이며, 4개 단지가 7월 착공 예정이다. 현재 97개 단지 9만세대가 넘는 물량을 진행하고 있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지금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일부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로 생긴 편견 탓에 건실하게 사업을 추진 중인 조합마저도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는 실수요자들이 'GO집' 사이트를 방문해 관심 사업지에 대한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지역주택조합 사업지를 선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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