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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거꾸로가는 서점가, '오프라인 매장' 오픈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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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교보문고 가든파이브바로드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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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홍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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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문고 종각 종로본점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서점업계에서 올 상반기 오프라인 서점 오픈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중심 상권지역에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한 서점을 오픈함으로써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문고는 올해 들어 총 6곳(3월 세종 바로드림센터, 4월 청량리 바로드림센터·합정점, 5월 가든파이브, 6월 평촌점·경성대부경대센터) 영업점을 오픈했다.

이수현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장은 "모든 업종에서 온라인 시장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서점업계에서는 최근 오프라인 서점이 활발히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프라인 서점은 책과 읽을 공간, 커피 등 다양한 문화 공간을 연출해 방문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며 "독자들 입장에서 오프라인 서점이 단순히 책을 읽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문화생활을 향유하기 위해 방문하는 곳이 되고, 그러다보니 서점이 집객효과가 뛰어나 주변 상권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의 경우 지난해 서울 강남점과 목동점에서 중고책 서점을 열고 오프라인 중고서점 시장에 진출했다.

예스24는 올 들어 총 3곳(2월 부산서면, 5월 홍대, 6월 해운대 장산)의 중고책 서점을 열었다. 이로써 전국에 총 5곳의 중고책 서점을 운영하게 됐다.

최세라 예스24 전략영업팀장은 "오프라인 매장 트래픽은 아직 구체적으로 체크하고 있지는 않다"며 "다만, 강남이나 홍대·부산서면 등 번화가 부근에 위치한 곳의 경우 2030대 젊은 고객들이 많고, 목동이나 해운대 장산 등 상대적으로 주거지와 밀접한 지역의 경우 전영령대가 고르게 방문하고 있는 편"이라고 밝혔다.
영풍문고는 올해 2월 분당서현점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4월 구미롯데마트점, 5월 세종점을 오픈했다.

이수경 영풍문고 종각 종로본점 점장은 "온라인 서점의 발달로 빠르고 간편하게 도서를 구매할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책의 향기를 그리워하고 재질을 중요시하여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하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종각 종로본점은 책향이라는 공간을 통해 다양한 주제의 도서 전시를 꾸준히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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