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채무 불이행에 따른 압류를 집행하던 집행관과 설비업자에게 흉기를 휘둘러 설비업자를 살해한 혐의로 김모(58)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이날 오후 3시쯤 진주시 금곡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창원지접 진주지원 소속 집행관 A(56)씨와 온풍기 설치기사 B(62)씨가 채무 불이행에 따른 온풍기 압류를 집행하자, 이에 격분해 낫을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등 부위를 수차례 찔려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고, A씨도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김씨가 비닐하우스에 설치한 온풍기 대금 6천만원을 상환하지 못하자 압류절차가 진행됐고, 이를 참지 못한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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