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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유치, 교통·숙소·시설 충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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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방문한 리치 비티 회장

이시종 지사와 면담서 밝혀

"제안서 보고 상당히 호감"

개최지 선정에 우호적 입장

충청일보

27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프란시스코 리치비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회장과 이시종 충북지사가 인사를 나누고 있다. /권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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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이정규기자] 충북도가 2019 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유치에 나선 가운데 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프란시스코 리치 비티 회장은 교통과 숙소, 시설 여건이 충족돼야 함을 강조했다.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의 주최기관인 스포츠어코드 컨벤션 수장 리치 비티 회장은 27일 충북도를 방문, 이시종 도지사와의 면담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리치 비티 회장은 "그 동안 무예마스터십위원회를 통해 충북에 관한 정보를 계속 접해 왔다"면서 "컨벤션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데 이제 첫 단계인 신청서가 제출된만큼 두번째는 교통, 숙소, 시설 등을 점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리치 비티 회장은 "이 점에 대해 앞으로 실사단이 충북을 방문해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깐깐한 점검을 예고한 리치 비티 회장은 그러면서도 충북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리치 비티 회장은 "제안서를 받고 내용을 살펴봤는데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다"며 "2019년이나 2020년 개최에 있어 충북은 충분히 자격있는 후보 도시로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후한 점수를 줬다.

또 "다른 도시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스포츠어코드 부회장인 스테판 폭스도 충북을 개최지 선정에 있어 우선 순위로 둬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비밀스런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리치 비티 회장은 "스포츠 어코드가 특화된 대회를 만들고 싶어한다"며 "에임스(독립경기단체연합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스테판폭스 부회장과 패트릭 바우만 스포츠어코드 회장과 함께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스포츠어코드와 무예마스터십이 협력하고 발전해 나갈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 시점과 참가 목표 인원에 대해 리치 비티 회장은 "컨벤션이 충북에서 개최될 경우 2000명 정도 참가를 목표로 하고 꽃이 만발하는 4월이 적당하다고 본다"고 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이 같은 리치 비티 회장의 의견에 대해 "그 동안 충북은 세계 무예발전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스포츠무예의 중심지로 떠오르는 충북에서 스포츠어코드 컨벤션까지 유치하게 되면 금상첨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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