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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 발자취와 과제]"국가대표 선발전 겸한 대회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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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충북유도 부흥 이끈 최왕수 회장 인터뷰

충청일보

최왕수 충북유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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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부터 매끄럽게 진행
대회 규모 확대에도 한몫
도ㆍ청주시 예산지원 덕분
"대회 위상 제고 노력할 것"

[충청일보 오태경ㆍ사진=권보람기자] "청풍기대회를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가 10년 동안 성공적인 대회로 이어져온데는 대회를 주최ㆍ주관하는 충북유도회의 노력이 크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예산 지원이 뒷받침돼 가능한 것도 사실이지만 이를 잘 운용하고 대회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것은 충북유도회의 몫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충북유도회를 이끌고 있는 최왕수 회장(사진)의 각오도 남다르다.

최 회장은 "32대 충북유도회장이 되면서 지난 2013년 6회 대회부터 회장 자격으로 대회를 진행해 왔다"며 "직지컵 유도대회가 폐지되면서 아쉬웠는데 이에 청풍기대회를 전국에서 가장 큰 대회로 만들자는 각오로 항상 임해왔다"고 전했다.

초ㆍ중ㆍ고등부만 치러져왔던 청풍기대회는 최 회장이 취임한 이듬해인 지난 2014년부터 대학ㆍ일반부 등이 더해졌다.

초ㆍ중ㆍ고등부만 치르던 당시에도 참가선수만 150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커 전국 초ㆍ중ㆍ고대회 중에는 가장 큰 대회였다.

이후 그 규모를 넓히며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규모 대회로 성장한 것이다.

최 회장을 비롯한 충북유도회의 노력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최 회장은 "대회를 처음 개최할 당시 충북도에서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준데 이어 6회 대회부터는 청주시에서도 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준 덕에 대회가 더욱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대회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북도와 청주시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청풍기대회는 전국 유도인들 사이에서도 대회 운영을 잘하기로 소문난 대회다.

최 회장은 "대회 운영에는 단순한 경기진행 뿐 아니라 숙식문제 등 기타 다른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며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불편함 없이 대회를 잘 치르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충북 유도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유도부가 생기면 충북유도회에 차원에서 매트와 도복을 지원해주는가 하면 지도자 급여도 지원해주고 있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과 청풍기대회의 위상이 더해져 충북에는 15개의 유도체육관이 운영되고 있다.

이는 1회 청풍기대회 당시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전국적으로도 서울, 경기, 대구 다음으로 많은 숫자다.

최 회장의 앞으로의 목표는 청풍기대회가 국제대회 선발전을 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청풍기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국제대회에 파견시키는 것이 목표로 이 부분이 실현되면 청풍기대회가 한층 더 빛나고 위상도 올라갈 것"이라며 "여기에 좀 더 나아가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는 대회가 되도록 하는 것도 추진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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