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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산업관광', 관광 충북 만들기 새 길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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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민·관 합동 포럼 개최

[충청일보 이정규기자]산업 현장에서 시설을 견학하거나 체험하고 교육도 하는 융ㆍ복합 관광 형태인 '산업 관광'이 '관광 충북' 조성에 새로운 길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오송역 KOC컨벤션에서 열린 '충북 산업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ㆍ관 합동 포럼'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충북연구원과 21C충북관광포럼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는 시ㆍ군 산업 관광 담당공무원과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관광공사 정병옥 지역관광실장은 "지역의 모든 자원을 관광객 관점에서 다시 바라봐야 한다"며 "산업 브랜드를 도시 브랜드로 기존 자원을 산업관광 차원에서 다시 인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 실장은 "그 바탕에 민관이 윈윈할 수 있는 협력체계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산업관광 활성을 위해서는 관광객이 재미를 느껴야 하고, 유익하다는 평가를 내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실장은 또 "방치된 유휴시설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체험학습 기관과 연계한 상품 개발과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음성군청 장서현 문화예술과장은 '음성군 산업관광 개발 사례'를 발표하고 이번에 정부 사업에 선정된 흥미진진한 팩토리 투어 코스 내용을 설명했다.

포럼에서는 시ㆍ군 공무원, 해당 지역 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이 조별 분과 토의를 진행해 산업관광자원 후보군에 대한 폭넓은 탐색과 내실있는 관광자원 육성에 대해 토의했다. 종합토의에서는 충북형 산업관광의 방향과 관련 가족 단위 관광객의 '에듀테인먼트' 수요에 대응하고, 화장품ㆍ유기농ㆍ바이오 등 충북 주력 산업을 관광 상품화 해 외국의 특수목적관광객(SIT)들을 유인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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