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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서울 자사고 학부모, 자사고 폐지 반대 거리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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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자율형사립고 학부모들이 26일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폐지 방침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자사고 학부모 모임인 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어 자사고 폐지 정책을 철회하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촉구했다.

집회에는 자사고 학부모 등 주최 측 추산 2000여명(경찰 추산 1500명)이 모였으며 이들은 '자사고 폐지 결사반대' 피켓을 들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공청회를 실시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연합회는 "학부모와 학생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일방적 자사고 폐지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 교육감은 학부모들을 무시하는 불통 행보를 그만두고 즉각 자사고 학부모와 대화하라"고 말했다.

이어 조 교육감은 정치적 진영논리를 앞세워 아이들을 정치적 희생양으로 만들지 말라"며 "자사고를 폐지하면 강남 8학군 부활과 하향 평준화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보신각에서 세종대로사거리를 지나 서울시교육청으로 자사고 폐지 반대를 촉구하며 행진했다. 연합회는 이날 집회 이후 오는 28일 서울시내 자사고 등의 지정 취소 여부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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