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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미국산 LNG, 다음달 국내 처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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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가스공사, 다음달 2일 미국산 셰일가스(LNG) 15만톤 수입

올 연말까지 164만톤, 20년간 연 280만톤 도입 예정

“한·미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 양국 협력증진 기대”



한겨레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의 사빈패스LNG터미널에서 한국에 도입되는 첫 미국산 LNG가 한국 국적선 SM Eagle호에 선적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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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셰일가스 15만톤을 처음으로 국내에 들여온다.

한국가스공사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에 있는 사빈패스 액화천연가스(LNG) 수출터미널에서 미국 셰니어에너지와 공동으로 미국산 엘엔지(셰일가스) 인수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12년에 사빈 패스와 장기 엘엔지 매매계약을 체결해 아시아 최초로 미국산 엘엔지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가스공사는 이 터미널로부터 2036년까지 연간 280만톤의 엘엔지를 국내로 도입할 예정이다. 선박을 통해 7월 2일 가스공사 통영인수기지에 1차 하역될 물량은 총 15만톤으로, 올해 말까지 총 164만톤을 들여올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미국산 엘엔지 수입액은 연간 10억달러에 이른다”며 “기존의 중동 중심 엘엔지 공급선을 다변화해 국내 천연가스 공급 안정을 강화하고 한-미간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와 양국 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이번 미국산 엘엔지는 구매자가 계약물량 전체를 자율 처분할 수 있어 국내 수급에 잉여가 발생할 경우 제 3국에 내다 팔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계완 기자 kye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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