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폭염 한풀 꺾였지만…'찔끔' 아쉬운 비에 농민들 허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회담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양국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선 뒤에 처음 만나는 것이고 사드 배치 문제가 불거지면서 어느 때보다 관심이 큰 상황입니다. 오늘(25일) 뉴스룸은 한미 정상회담을 전망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전국에 비가 내렸는데요. 극심한 가뭄 속에 예고된 비라 기대가 컸지만, 해갈엔 도움이 안 될 정도로 아주 적은 양이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바짝 마른 논에 비가 시원하게 떨어지고 파와 고추잎도 오랜만에 먼지를 떨어냈습니다.

거리에선 우산을 쓴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오늘 경북 상주 16mm를 비롯해 충북과 강원 영서 일부지방에 5~2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많게는 40mm가량 내릴 것이란 전망은 빗나갔습니다.

서울에도 국지적인 소나기를 제외하면 오후들어 30분가량 1mm 내린 게 전부입니다.

[기상청 관계자 : 저기압 시스템이 통과를 하면서 (한반도를) 쭉 지나가는 형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소나기 형태로 내린 것 같습니다.]

비가 올 것이란 소식에 아침부터 밀린 농사일을 하려고 부산하게 준비한 농부들은 허탈해합니다.

[여공현/충남 공주시 : 오늘 비 전혀 안 왔어요. 비가 온다고 기대는 많이 했지만 참 농민들이 애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잔뜩 낀 덕분에 폭염은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낮기온이 서울 29도 대전 31도 등으로 어제보다 2~3도 낮았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오후 저기압에서 벗어나고 나면 주중에는 비소식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민중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