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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무혐의` 정명훈 국내 복귀…롯데 유스오케스트라 감독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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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정명훈 지휘자(64)가 롯데문화재단에서 연내 창단 예정인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국내 음악계에 복귀한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는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해 롯데문화재단이 창단하는 단체로, 재단은 선발된 10·20대 연주자들에게 정 지휘자, 국내외 전문 연주자들과의 리허설 및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기량을 연마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 오케스트라는 내년 1월 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창단 연주회를 연다.

정 지휘자는 지난 23일 항공료 횡령 의혹 등으로 고발됐던 사건에서 최종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앞으로 한국 오케스트라 발전과 재능 있는 젊은 음악인 양성을 위한 일을 통해 대한민국 발전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2006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악단의 기량을 크게 끌어올렸지만 2015년 박현정 전 시향 대표와의 갈등 끝에 사임했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코치진으로는 정 지휘자가 명예음악감독으로 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수석 연주자들인 엘렌 드빌뇌브(오보에), 제롬 봐생(클라리넷) 등도 참여한다. 모집 부문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호른, 트럼펫, 트롬본, 베이스 트롬본, 튜바 등이며, 지원자격은 만 19~28세(1989~1999년생)다.

신청 기간은 7월 5일~8월 11일.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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