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는 다음 아고라를 통해 ‘인천 초등생 살인 사건 주범에 관하여 탄원 동참. 꼭 읽어주세요’라는 청원을 올려 피의자인 고교 자퇴생 A(17)양의 구치소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
글에 따르면 A 양은 ‘정신병을 인정받으면 7∼10년밖에 살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변호사에게서 들었다’면서 콧노래를 흥얼댔다며 피해자 부모에게 미안하지 않으냐는 질문에 ‘나도 힘든데 피해자 부모에게 왜 미안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또 ‘정신병이 있다고 보기에는 지극히 정상적이며 남들과 다르지 않았다’고 썼다. 치료감호소에서 정신 감정을 받고 돌아온 B양이 자신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자폐가 있다고 주장했고, 그의 부모들은 아스퍼거 증후군에 관한 책들을 계속 (구치소에) 넣어줬다고도 했다.
A 양은 지난 3월 29일 오후 12시 47분 인천시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초등학교 2학년생인 B 양을 자신의 아파트로 데려가 목 졸라 살해한 뒤 흉기로 잔인하게 훼손한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재수생 C(19·구속기소)양에게 훼손된 B 양의 시신 일부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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