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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日아베, 8~9월 개각 방침···지지율 하락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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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베, G7서 北위협론 강조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8~9월에 개각과 자민당 간부 인사를 단행할 방침을 확정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복수의 정부 인사 및 자민당 간부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며, 최측근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및 아소 다로(麻生太?) 재무상을 유임시키는 등 큰 틀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닛케이는 아베 총리가 돌연 개각 단행에 돌입한 배경에 대해 사학재단인 가케(加計)학원의 수의학부 신설 문제 등으로 내각 지지율이 30~40%대로 급락하자 구심력 유지 및 정권 안정화 도모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베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정권 운영 방침을 표명한다.

스가 관방장관, 아소다로 재무상은 연임될 전망인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이나다 도모미(?田朋美) 방위상, 이시하라 노부테루(石原伸晃) 경제재정·재생장관 등의 주요 각료가 유임 여부가 초점이다.

포스트 아베로도 거론되는 기시다 외무상과 관련해서는, 2018년 가을 치러지는 자민당 총재 선거 출마를 위해서는 장관직에서 내려와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나다 방위상은 남수단의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파견된 자위대의 일지 문제와 관련해 그간 논란이 일었던 만큼 임기 연장은 불투명하다.

또 아베 총리의 사학스캔들과 관계있는 국가전략특구를 담당하는 야마모토 고조(山本幸三) 지방창생상의 거취 여부가 초점이다. 또 국회심의 때 불안정한 답변을 반복해 비판을 받은 가네다 가쓰토시(金田勝年) 법무상 교체론이 부상했다.

한편 내각 개조와 함께 진행되는 자민당 간부 인사와 관련, 자민당 권력 서열 2위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유임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자민당 총재 임기를 '3연임 9년'으로 연장시킨 주역인 데다, 한국과 중국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어 유임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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