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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ICBM용? "北동창리 발사대 근처 새 시설 공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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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미사일 발사 지원시설 추정"

일각에선 'ICBM 발사대' 분석도

뉴스1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위성사진. 화면 왼쪽 윗부분에 굴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옆 건물은 미사일 조립동이며 아래쪽 건물은 발사대다. [출처: 미국의 소리(VOA)·구글 어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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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의 서해 위성발사장에 새 시설물을 세우고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 10일 서해 발사장의 발사대로부터 남동쪽으로 50m 지점에서 기반과 기둥이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위성사진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 공사는 2014~2015년 진행되다가 갑자기 중단됐지만 지난 3월 알 수 없는 이유로 재개됐다. 3개월 동안 올라간 기반 면적은 약 920㎡로 나타났다.

용도는 지원 시설로 추정된다. 발사대와 매우 인접한 장소에 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미 스탠퍼드대학 국제안보협력센터(CISAS)의 닉 한센 객원연구원은 이 굴착 작업과 관련해 38노스와 엇갈린 분석을 내놨다.

한센 연구원은 이 공사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대를 만들기 위한 대지 평탄화 작업으로 보인다'고 지난달 10일 밝혔다. 당시 한센 연구원은 발사대 완공 시기를 올 여름으로 계산했다.

서해 위성발사장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고 대출력 발동기(미사일 엔진)의 지상분출 시험을 한 곳이다.
icef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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