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8 (토)

[어게인TV]‘7일의 왕비’ 박민영, 연우진 발목 잡는 민폐녀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애틋하게 연인을 기다렸지만 오히려 이를 이용하는 악역들 때문에 민폐녀가 될 상황에 놓였다. ‘7일의 왕비’에서 연우진을 기다리는 박민영을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는 이역(연우진 분)이 진성대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신채경(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채경은 이역과 입을 맞춘 뒤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가 진성대군일리 없다고 생각했지만 머리 속에는 계속 이역이 맴돌았다. 잠꼬대마저도 이역과 관련됐고, 어머니 권씨(김정영 분)가 시집을 빨리 보내야겠다고 하자 “정리할 게 있다”며 다시 이역이 있는 전당포를 찾아갔다.

전당포를 찾아갔지만 이역은 그를 매몰차게 몰아냈다. 이에 신채경은 남장을 하고 기방을 찾아가 남자들의 취향을 파악했고, 한껏 꾸민 뒤 다시 전당포를 찾아갔다. 신채경의 성격을 어렸을 때부터 알고 있는 이역은 친구들의 만류에도 어쩔 수 없이 신채경을 따라나섰다.

신채경은 진성대군과의 추억이 있는 장소로 이역을 안내했다. 이역이 진성대군이라고 생각한 신채경은 기억을 떠올려보라고 말했지만 이역은 자신의 정체를 숨겼다. 두 사람 사이에 다시 로맨스가 피어오르는가 싶기도 했으나 이역은 진성대군의 묘에서 “진성대군이 살아있어도 당신을 보고 싶어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 이름은 낙천이고, 여인도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명혜(고보결 분)는 신채경을 만난 이역이 신경쓰였다. 그는 기습키스로 이역의 마음 속에서 신채경을 지우고자 했다. 옷을 돌려주고자 전당포를 찾은 신채경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황급히 몸을 돌렸다. 인기척을 느낀 이역이 뒤를 쫓았지만 그의 눈에는 마침 신채경에게 그림을 선물하기 위해 잠행 나온 이융(이동건 분)이 들어올 뿐이었다.

신채경은 이융에게 이역을 만났다고 털어놨다. 여러 가지로 마음 아파하는 신채경을 본 이융은 임사홍(강신일 분)에게 진성대군이 살아있을 수 있다며 반드시 잡아서 자신의 앞에 데려오라 명했다. 이에 임사홍과 장녹수(손은서 분)는 신채경을 이용해 이역을 잡을 계획을 꾸몄다.

임사홍은 곧바로 부하들에게 신채경을 감시하라 지시했다. 늦은 밤 진성대군의 묘에 다녀오던 신채경은 감시를 눈치채고 도망쳤고, 이 과정에서 백성들에게 몰려 쌀을 나눠주며 희망을 심어주던 이역과 마주쳤다. 이때 신채경은 어린 시절 이역과 도망간 일을 떠올리며 “잘못한 것도 없는 데 왜 도망치냐”고 물었다. 이에 이역은 생각없이 그때 했던 말로 대꾸했고, 신채경은 이역의 정체가 진성대군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연우진은 어린 시절 이동건이 자신을 죽이라고 사주했다고 생각해 복수심을 품고 조선에 돌아왔다. 이동건의 폭정 속에서 백성들을 생각하며 친구, 여인과 함께 일을 시작했으나 박민영이 그를 잡을 미끼로 거론되면서 발목 잡힐 위기에 처했다.

방송 말미 예고에서도 박민영이 십자가에 묶여 연우진이 고민하는 모습이 담겼다. 본격적인 로맨스, 복수가 시작되기도 전에 연우진이 박민영에 발목잡히는 것일까.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