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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용산구 숙원사업 한남빗물펌프장 증설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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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장 처리용량 현재 수준 대비 2배 이상 커진다 ]

머니투데이

서울시 용산구 독서당로 6길 소재 한남빗물펌프장 증설 공사 현장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용산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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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용산구청이 이달 한남빗물펌프장 시설 용량 증설공사에 착공한다고 2일 밝혔다. 빗물펌프장은 우천으로 하천 수위가 높아졌을 때 물이 배수로를 타고 역류하지 않도록 방류하는 역할을 한다.

구는 용산구 독서당로 6길 소재 해당 시설 관련 공사를 내년 말까지 18개월 간 진행한다. 기존 시설은 리모델링하고, 주변에 연면적 530㎡ 규모의 펌프장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예산 101억원이 투입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펌프장의 처리 용량이 분당 2560톤으로 2배 이상 커진다. 30년에 한번 꼴로 발생할 수 있는 시간당 95㎜ 기준 폭우도 버틸 수 있는 규모다.

해당 부지의 건물 확충으로 주변 한남유수지의 미복개 구간은 완전히 사라진다. 이에 따라 여름철 지속됐던 주변의 악취도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공사는 10년의 준비를 거친 지역 숙원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기상이변 대비 수방능력 향상 타당성 조사’를 시행했고, 2010년 시장 방침으로 펌프장 확장을 결정했다.

구는 지난 2월 공사 방침을 수립,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4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시공은 보훈종합건설이 맡는다.

한편, 국·시비 507억원이 투입되는 한강로 일대 방재시설 확충사업도 진행된다. 연내 빗물펌프장 공사가 완료되고, 내년 6월 하수관로를 포함한 전체 준공이 예정됐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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