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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U-20 월드컵]'결국 무득점' 조영욱, "마무리를 짓지 못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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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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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모두 아쉽다. 앞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해 미안하다."

결국 무득점으로 이번 대회를 마친 신태용호 공격수 조영욱이 득점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7 16강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조영욱은 이날 투톱의 한 자리를 꿰차며 선발로 나섰으나 득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이번 대회를 무득점으로 마감하게 됐다.

조영욱 역시 이 점을 아쉬워했다.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영욱은 "개인적으로, 팀적으로도 아쉽다. 앞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해 미안하다. 동료들이 열심히 뛰어주고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들이 떠올라 눈물이 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감독님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하시더라. 소속팀에가서 경기를 많이 뛰면서 발전하라고 하셨다"라며 "2년 뒤를 생각하기보다는 지금의 아쉬움이 더 크다. 만약 대회에 나가게 된다면 이번보다 더 철저하게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2년 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더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하면서 강해졌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큰 대회를 겪었다는 크게 배울점이 됐다"라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아직 대학생인 조영욱은 프로 진출에 대해 "더 높은 곳에서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진출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자 "나도 나가고 싶다는 꿈은 늘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기회는 대회에서 우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자동적으로 보상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을 주자고 생각했다"라며 팀에 도움을 주겠다는 마음이 우선이었다고 밝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팽현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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