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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넙도 어린이의 2박 3일 사이언스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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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2017 사이언스 스쿨’에 참가한 전남 완도 넙도초등학교 학생들이 24일 기계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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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기계연구원) ‘2017 사이언스 스쿨’에 참가한 전남 완도 넙도초등학교 학생들이 24일 기계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전=국제뉴스) 송윤영 기자 = 전라남도 완도군 넙도는 하루에 배가 5번 밖에 들어오지 않는 버스도, 택시도 다니지 않는 작은 섬이다. 학교 말고는 별다른 교육의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넙도초등학교 학생들이 한국기계연구원의 초청을 받아 도심 속 2박 3일 과학 캠프에 참가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이하 기계연)이 과학교육 인프라에서 소외된 도서산간 지역 초등학생을 초청해 다양한 과학체험을 제공하는 ‘2017 KIMM 사이언스 스쿨’을 개최했다.

'17 사이언스 스쿨은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 전남 완도 넙도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교사 23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학교는 전남교육청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기계연의 대표 과학문화 확산 프로그램인 KIMM 사이언스 스쿨은 지난 '08년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10년 째를 맞았다. 올해 넙도초 학생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500여 명의 도서 산간지역 학생들이 KIMM 사이언스 스쿨에 참가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과 문화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넙도초 학생들은 KIMM 사이언스 스쿨 첫 날인 23일 기계연에 도착해 자기부상 연구실 임재원 박사의 과학멘토 강연을 시작으로 광응용기계연구실과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플라즈마연구실 등 기계연의 다양한 연구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24일은 지질박물관과 국립중앙과학관, 대전시민천문대 등 대덕 연구개발특구의 다양한 과학체험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체험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넙도초 조다현(13) 양은 "사이언스 스쿨을 통해 자기부상열차와 VR 같은 처음 접하는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다."며 "우리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발전시키는 과학기술에 대해 호기심과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넙도초 이태관 교사는 "이번 사이언스 스쿨을 통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데 소중한 경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KIMM 사이언스 스쿨이 앞으로도 과학문화에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기계연은 KIMM 사이언스 스쿨,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비롯해 과학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 사이언스 스쿨’은 연 3회 개최되며 2회와 3회 사이언스 스쿨은 경남과 경기지역 학교를 초청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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