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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프로야구] '7승' 헥터 "완투 생각했지만 8회 피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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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상대 7⅔이닝 4실점으로 6-4 승리 이끌어

뉴스1

KIA 타이거즈 헥터 노에시. /뉴스1 DB©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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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정명의 기자 =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가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헥터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 7⅔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7승(무패)째.

헥터를 앞세워 6-4로 승리한 KIA는 31승16패를 기록,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헥터는 팀 동료 양현종, NC 다이노스 제프 맨쉽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

올 시즌 첫 6경기에서 6승을 수확했던 헥터는 이후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로 제 몫을 다하고도 승리를 놓쳤다. 불펜의 방화가 그 이유였다.

그러나 헥터는 이날 승리 후 "앞선 경기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승리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 했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헥터는 "전반적으로 오늘 투구 내용에는 만족한다"며 "던지고 싶은 곳으로 최대한 던지려 했고, 그 과정에서 실수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보였다.

7회까지 1실점으로 막다 8회말 김태균에게 3점포를 맞은 부분은 아쉬웠다.

헥터는 "7회까지는 완투를 생각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8회에 피로감이 들었고, 감독님도 계속 던질 것인지 물으셨는데 그렇게 하겠다고 한 뒤 결과가 좋지 않았다. 개인적인 욕심보다 몸상태를 고려해 투구를 마무리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다.

김기태 KIA 감독은 "헥터가 호투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3연전 동안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고 이번 한화와 3연전을 쓸어담은 기분 좋은 소감을 전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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