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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KT, 한·중·일 통신 3사간 무료 와이파이 로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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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에 제안

문재인 대통령 ‘한중일 무료 로밍’ 공약과 보조



한겨레

KT는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린 SCFA 2017년 상반기 총회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에 KT 고객이 중국과 일본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협력을 제안했다. 사진은 KT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오른쪽), 중국 차이나모바일 샤위에지아 부총재(가운데), 일본 NTT도코모 나카야마 토시키 부사장이 SCFA 총회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케이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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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가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케이티는 “지난 19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엔티티(NTT)도코모와 한·중·일 통신사 간 전략 협의체인 SCFA의 2017년 상반기 총회를 연 자리에서 케이티 고객이 중국과 일본에서 와이파이 로밍을 무료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고객 이벤트 차원에서 한시적으로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바 있는데, 이 프로모션을 정규화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이번 제안이 수용될 경우 케이티 가입자는 중국에서 차이나모바일의 와이파이망을, 일본에서는 엔티티도코모의 와이파이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 서비스에 가입하거나 아이디나 비밀번호를 따로 입력할 필요 없이 데이터 접속이 가능하다. 차이나모바일이 구축한 중국 내 와이파이 접속장치(AP)는 약 450만개, 엔티티도코모가 일본에 구축한 와이파이 AP는 약 18만개이다. 케이티는 국내에 와이파이 AP 약 19만개를 구축한 상태다. 케이티 경영지원총괄 구현모 사장은 “두 회사와 지속적으로 논의해 올해 안에 무료 와이파이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티의 이번 제안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한·중·일 3국간 로밍요금 폐지’ 공약에 발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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