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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TV토론] 文 "고교학점제 실시" vs 安 "학제개편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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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학제개편 부작용, 최악 공약 평가"

안철수 "고교학점제 농어촌 학교 역차별 소지"

뉴스1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서울 마포구 MBC상암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3차 TV토론회에서 후보들이 토론 시작에 앞서 손을 잡고 있다.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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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조소영 기자,김정률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일 고교학점제와 학제개편 공약을 두고 대립했다.

문 후보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지만 안 후보는 학제개편을 교육 분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3차 토론회에서 "고교학점제를 실시해 학년제를 없애고 필요학점 이수하면 졸업하게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안 후보는 학제 개편이 중요한 교육 공약인데 부작용이 커 전문가는 최악의 공약 아니냐고 평가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안 후보는 "학제 개편은 반대로 정말 좋은 공약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거꾸로 묻는다면 이대로 (교육체계를) 그냥 가자는 것이냐. 문 후보가 말하는 고등학교 학점제 예산은 얼만지 아느냐"고 반격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학점제는)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10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작은 학교들, 농어촌 학교는 여력이 부족한데 전문가들은 학제가 안 바뀐 상태에서 학점제 도입하면 입시위주가 돼 폐해가 더 커진다는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문 후보는 "서울, 경기, 세종시에서 지금 시범사업을 하고 있는데 다들 성공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이에 안 후보는 "농어촌 학교가 고교학점제를 시행하면 학교들이 거리가 멀고 역차별"이라고 비판했다.
ryupd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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