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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미래학자 제롬 글렌 "제주에 미래지향적 기업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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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발전연구원 개원 20주년 기념 초청 강연

뉴스1

제롬 글렌(Jerome Glenn) 세계미래의회 의장이 28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제주 호텔에서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강연은 제주발전연구원 개원 2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제롬 글렌 의장은 1972년 메사추세츠 대학(University of Massachusetts)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고 37년간 미래연구와 관련해 각종 정부, 국제기구, 민간 기업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2017.4.28/뉴스1 © News1 이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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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미래학자인 제롬 글렌(Jerome Glenn) 세계미래의회 의장은 28일 "제주도는 의식과 기술을 융합한 미래지향적인 기업가들을 끌어들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제롬 글렌 의장은 이날 오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제주발전연구원 개원 20주년 기념 초청 강연에서 테슬라 창업자인 엘런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 링크(Neural Link)'를 언급하며 이 같이 밝혔다.

뉴럴 링크는 인간의 뇌에 작은 전극을 심어 무선으로 컴퓨터와 연결한 뒤 생각을 공유하는 기술인 '뉴럴 레이스(Neural Lace)'를 개발하는 회사로, 제롬 글렌 의장은 "제주 또한 새로운 미래에 대해 많은 것들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증강현실은 제주를 넘어 남북통일이 이뤄졌을 때 의식적인 부분도 보다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고, 보다 환경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한 가지 분야의 전문지식은 사라질 수 있지만, 여러가지 기술의 조화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제주도가 앞으로 추구해야 할 것은 새로운 형태의 직업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롬 링크 의장은 "문명이 발전하면 비즈니스 초점이 많아지기 때문에 과거를 그대로 따를 필요가 없다"면서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신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비교우위적인 이익 보다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이익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mro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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