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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강원 고성군의회,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 건의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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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강원 고성군의회 제278회 임시회. (고성군의회 제공) 2017.4.2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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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뉴스1) 고재교 기자 = 강원 고성군의회는 28일 제278회 임시회에서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을 반대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국회 등에 건의문을 발송한다.

이날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어업생산량 감소에 따른 어업인 등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바다모래 채취를 위한 기간연장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업 생산량의 감소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지만 각종 수산 동식물의 산란과 생육, 서식 등 해양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바다모래를 채취하는 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바다모래채취와 관련해 정부와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반대를 외쳤으나 국책사업이라는 명분아래 철저히 외면돼 오늘의 사태와 이 지경에 까지지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정부가 4대강을 준설해 확보한 모래가 엄청나게 많이 쌓여 있는데도 이를 활용하기는커녕 계속 방치하고 있다”며 “많은 비용이 든다는 이유를 내세워 값싼 바다모래만을 고집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의회는 바다모래 채취 기간연장 반대와 함께 “기간연장 철회 조치는 물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high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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