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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2보]3월 산업생산 1.2%↑…투자 뛰고, 소비는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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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 감만부두


'3월 산업활동동향'…광공업·서비스업 모두 증가

설비투자 12.9%↑…3년5개월 만에 최대
소비, 전월 기저효과에도 보합 '선방'

【세종=뉴시스】이윤희 기자 =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등 우리경제가 회복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3월 산업생산과 투자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소매판매는 전월 크게 증가한 기저효과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늘어 전월보다 1.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넉 달 만에 최대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1.4% 증가한 뒤 ▲12월 0.3% ▲2017년 1월 0.5% ▲2월 -0.3% 등으로 증가세가 꺾이는 모습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반등했다.

3월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5.4%), 전자부품(5.0%)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1.0% 감소했다. 2월에는 기저효과 등으로 3.4%나 감소했지만, 한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전월보다 1.6%포인트 상승한 72.6%를 기록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1.6%), 하수·폐기물처리(-13.5%) 등에서 줄었으나, 전문·과학·기술(5.7%), 부동산·임대(4.3%)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늘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투자도 크게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12.5%),와 운송장비(13.7%) 투자가 늘어 전월에 비해 12.9% 증가했다. 2013년10월(14.9%)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증가폭이 컸다.

건설기성은 건축(2.6%)과 토목(0.2%) 공사 실적이 늘면서 전월에 비해 3.7% 늘었다.

3월 소비는 신차 효과와 새 휴대폰 출시 등으로 전월의 기저효과에도 2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소매판매는 지난 2월 3.2%로 크게 증가했다. 3월에는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았지만 제자리를 지켰다.

준내구재가 2.3% 줄고 비내구재도 0.8% 감소했지만 승용차, 통신기기 등 내구재가 3.1%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로 한정하면 전월보다 6.9% 늘었다.

소매업태별로는 승용차·연료소매점(1.4%), 슈퍼마켓(4.2%), 전문소매점(1.6%) 등이 전월보다 판매가 증가했고, 대형마트(-6.9%), 백화점(-3.4%), 편의점(-1.0%) 등은 감소했다.

횬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고,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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