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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코스피 연중 최고치 또 경신…삼성전자 장중 220만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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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웠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중 220만원대를 넘어섰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07%) 오른 2209.46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220만원대를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지주사 전환 계획 철회 발표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4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발표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승 반전에 성공한 주가는 장중 한때 222만6000원까지 치솟았다 전날보다 5만2000원(2.43%)오른 219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자사주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친화 정책으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매각하는 자사주는 보통주 17,981,686주와 우선주 3,229,693주이며, 전체 발행주식수의 13.3%(보통주 12.9%, 우선주 15.9%)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인수·합병(M&A) 등 대규모 거래나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자사주를 계속 보유해 왔다”며 “하지만 최근에 보유 현금이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상황을 고려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철회 방침이 알려지자 삼성 지주사 전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던 삼성물산과 삼성SDS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삼성물산과 삼성SDS는 각각 6.84%, 6.48% 하락 한 채 장을 마쳤다.

<고희진 기자 go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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