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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中 시진핑 "금융안정, 건강한 경제의 기초…규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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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시진핑 중국 주석.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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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시진핑 중국 주석이 '금융 안정은 건강하고 안정적인 경제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책 위원들은 규제 기관의 단속을 통해 부채와 사기를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25일(현지시간) 공산당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금융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국가 경제 사회 발전에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고 정책 심의기구인 공산당 중앙위원회가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이 회의에는 인민은행 총재와 시장 감시기구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금융기관 대표자들의 별도 회의 이후 발표된 성명서에서 중국 당국은 금융 위험을 막는 동시에 실물 경제에 대한 재정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레버리지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금융 시스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지난주 금융부문 불법행위에 대한 조치를 강화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지난 15일 류스위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시장 질서를 방해하는 행동에 대해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샹쥔보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 전 주석은 '심각한 규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시 주석은 다른 국가에서 파급된 효과가 중국 금융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중국의 금융 리스크는 관리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레버리지 비율을 통제하고 금융 시장과 인터넷 금융에 대한 포괄적 점검을 시행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 궈수칭 은감회 주석, 류스위 증감회 주석, 천원후이 보감회 부주석이 참석해 금융 안정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신화통신은 밝혔다.
mins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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