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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서해 NLL 해역, 감시로봇 '무인수상정'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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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이 27일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 해역에서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임무를 맡은 무인수상정을 공개했다.

방사청은 “오늘 해군작전사령부에서의 무인수상정 공개는 시연회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서 무인수상정은 감시·정찰 외에도 해상 장애물 회피, 이동 중인 불법 어선 추적 등의 성능을 선보인다.

무인수상정은 자율 운항 제어를 비롯해 전자, 정보기술(IT),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로 제작됐다. 길이 8m, 무게 3t에 최대 속력은 30노트(시속 54㎞)다.

방사청은 올해 5∼7월 무인수상정을 NLL 해역과 해군 기지 주변 등에서 시범운용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작전요구성능(ROC)를 정립하고 전력화를 최대한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무인수상정 개발사업은 ‘국방 로봇 민·군 시범운용사업’으로, 2015년 12월 LIG넥스원이 개발 주관 기관에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국방 로봇 민·군 시범운용사업은 군과 민간 부문의 협력으로 사업 기획과 시제품 제작을 하고 군의 시범운용을 거쳐 ROC를 정립하는 새로운 무기획득 방법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로봇과 같은 신무기체계 분야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longrive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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