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2골 1도움' 첼시, 사우샘프턴 꺾고 우승 눈앞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가 디에고 코스타의 2골 1도움 원맨쇼를 앞세워 사우샘프턴에 대승을 거두고 리그 우승에 더욱 가까이 다가섰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6-2017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승점 78을 기록, 2위 토트넘(승점 71)과의 격차를 승점 8점 차로 벌렸다. 토트넘이 첼시보다 1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여전히 첼시가 여유있게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은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첼시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첼시는 에버턴(6위)-미들즈브러(19위)-웨스트브로미치(8위)-왓퍼드(10위)-선덜랜드(20위)와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첼시를 위협할만한 강팀과의 경기는 남아있지 않다.

반면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12위)-아스널(7위)-웨스트햄(8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5위)-레스터시티(15위)-헐시티(17위) 등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스터시티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 줄줄이 대결을 펼쳐야 한다.

현재 FA컵 결승도 진출을 확정지은 첼시는 2009-2010시즌 이후 7시즌 만에 더블 달성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이날 팀의 4골 가운데 3골에 관여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코스타는 전반 5분 에당 아자르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2-1로 앞선 후반 8분에는 헤딩골을 터뜨렸고 후반 44분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18호, 19호골을 터뜨린 코스타는 득점 선두 로멜루 루카쿠(에버턴.24골)를 5골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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