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7 (금)

116개국 29만 재외국민 '소중한 한 표'…30일까지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어제(25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죠. 어제부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이 되는데요. 몸은 나라 밖으로 나가있지만, 19대 대통령 선거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이번 재외국민 투표 유권자가 29만명, 역대 가장 많은데요. 선거 당일, 국내 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일본 투표소의 분위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도쿄 한국영사관 투표소입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주영/일본 도쿄 교민 : 국내도 물론이지만 저희 같은 외국에서 사는 동포 분들과 유학생들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대통령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사카와 고베, 나고야 등 16곳에 투표소가 설치됐습니다.

일본 내 유권자 수는 약 40만명으로 추산되는데요. 9.5%인 3만8009명이 투표 참여를 신청했습니다. 저도 부재자 신고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베이징 등 10개 투표소가 마련된 중국에서는 한인타운과 투표소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배치됐습니다.

투표 편의 제공은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허일형/중국 베이징 교민 : 국민 주권 한 표를 행사하게 돼 기쁘고요, 뿌듯하고요. 세계 속에서 당당한 대한민국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시간차가 있는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116개국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선에 참여를 신청한 재외 유권자 수는 29만 4633명으로, 18대 대선에 비해 32%가 늘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겁니다.

오는 30일까지 투표가 끝나면 재외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지고 다음 달 9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됩니다.

선상 투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실시됩니다.

이정헌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