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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갤러리서 만나는 발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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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수석무용수 황혜민의 토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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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의 예술 발레를 전시회에서 만나보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다.

유니버설발레단(대표 문훈숙)이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 발레를 주제로 한 전시회 '발레리나:춤추는 꽃 발레'를 다음달 23일까지 개최한다. 발레 공연 사진과 영상, 의상, 토슈즈, 무대소품 등 발레와 관련된 모든 것을 직접 선보이는 전시회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발레단 관계자는 밝혔다.

총 7개 테마관과 특별관으로 구성된 전시회는 유니버설발레단이 1984년 창단 이래 쌓아온 '심청'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지젤' 등 대표 레퍼토리의 이모저모를 고스란히 갤러리로 옮겨온 것이 특징이다.

실제 새의 깃털로 만든 발레 의상들과 화려한 무대 장치, 소품을 비롯해 다양한 버전의 해외 공연 포스터, 리허설 현장 사진 등 객석에서는 접하기 힘든 콘텐츠들이 등장해 발레 팬들의 흥미를 돋운다.

국내 창작발레로는 드물게 발레 종주국 프랑스와 러시아에 초청된 것을 비롯해 지난 30년간 12개국에서 공연되며 '발레 한류'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유니버설발레단 '심청'을 주요 테마로 한 특별관 역시 볼거리다. 1990년대 초 문훈숙 단장이 동양인 무용수 최초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마린스키극장에 초청돼 객원 주역으로 활약한 시절 생생한 사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발레 동작들을 쉽게 설명한 영상과 작품별 하이라이트 실황들이 제공돼 발레 초심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전시는 다음달 23일까지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 관람료 성인 1만3000원, 어린이 8000원, 미취학아동 및 만 65세 이상 6000원.

[오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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