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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19대 대선] 토론회 끝난 뒤 '삐친 도련님·화난 할아버지'…비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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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토론회가 끝나고 난 뒤 이번에는 장외 전이 펼쳐졌습니다.
각 대선 캠프 관계자들이 상대 후보를 향해 '삐친 도련님'부터 '화난 할아버지'로 비유하면서 토론회가 끝나도 끝난 게 아니었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각 당의 관계자들은 토론회에 임하는 대선주자들의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이철희 / 더민주 선대위 부본부장(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안철수 후보의) 자세는 거의 삐친 도련님 같지 않았어요? 도련님이 뭔가 삐쳤어요."

▶ 인터뷰 : 장제원 / 바른정당 의원(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문재인 후보도 만만치 않았어요. 왜 그렇게 신경질을 내요? 신경질을 내는 할아버지 같아."

"누구를 찍으면 누가 된다"는 식의 줄임말로 상대 후보를 깎아내리는 유행어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정태옥 / 자유한국당 선대위 대변인(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 "'문찍김'이란 말이 있죠. 문재인을 찍으면 김정은이 좋아한다. 김정은이 싫어하는 거는 하나같이 안 하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 "안철수 찍으면 안철수가 대통령(안찍안)이 되는 거예요. 그러나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대통령(홍찍문)이 된다. 홍준표 후보는 지금 현재 당선 가능성이 없어요."

이제 남은 토론회는 총 3차례.

토론회가 끝나고 난 뒤 상대 후보의 약점을 잡아 선거에 이용하려는 각 당의 치열한 기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 dslee@mbn.co.kr ]

영상취재 : 이원철·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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