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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수원소식]5개 중소기업 '하노이 박람회'서 149만 달러 수출상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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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료사진] '2017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 ◇ 5개 중소기업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서 149만 달러 수출 상담

경기 수원시는 지역 내 5개 중소기업이 19~22일 베트남 하노이 국제전시센터에서 열린 '2017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에 참가해 149만 달러(16억8757만 원) 규모 수출 상담, 22만 달러(2억4917만 원) 규모의 현장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베트남 하노이 종합박람회'는 베트남 산업무역부가 주관하는 베트남 최대 박람회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알제리, 쿠바, 러시아 등 23개국 602개 업체가 참가했다.

120여 개의 한국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수원에 본사를 둔 5개 중소기업도 현지에 부스를 마련하고 바이어(구매자)들을 맞았다.

원격 검침 전력량계, 에너지 저장 장치를 출품한 '시너지솔루션스'는 베트남 산업무역부 산하의 해외제품 수입업체와 2만5000달러(2831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추후 거래 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기능성 양말 제조업체 '㈜화랑'은 현지 아웃도어 의류 유통업체와 수출 상담을 해 베트남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통신 장비 및 유아용품을 선보인 '㈜이엠케이코퍼레이션'은 현지 기술투자기업과 5만 달러(5663만원) 규모의 통신 장비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베트남 유아용품 전문업체와 실리콘 젖병 수출을 논의했다.

천연 비누·화장품 제조업체 '정원'은 베트남 유통기업과 현장에서 11만 달러(1억2458만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추후 현지 대리점 개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프롬바이오'는 베트남 현지 약국 및 병원과 3만6000달러(4077만 원) 규모의 눈 건강 보조제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협의를 통해 추가 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 중소기업 동영상 제작 지원

수원시가 지역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 VR(가상 현실) 동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시는 21일부터 창업·중소업체를 방문해 대표적인 4차 산업기술인 VR 카메라로 생산·작동·포장·출하공정, 품질검사까지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촬영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12개 창업·중소업체를 찾아가 촬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편집을 거쳐 완성된 홍보영상은 '전자무역청(http://www.trade.go.kr)'에 게시된다. 시가 운영하는 전자무역청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수출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바이어(구매자) 수입 문의·수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250개 제품이 등록돼 있다.

현재 전자무역청은 사진과 설명만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VR 전자무역청'이 구축되면 360도 회전하는 VR 카메라로 촬영한 제품을 생생하게 볼 수 있게 된다. 시는 지역 내 모든 창업·중소기업(2500여 업체)의 VR 홍보 영상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출산 극복 방안 모색

수원시는 24일 수원시청에서 '출산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임신·출산 장려 정책 부서장 연석회의'를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담당 국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회의는 부서별 추진사업·민원 검토 결과 보고, 임신·출산 시책 발굴 보고, 토론 등으로 이어졌다.

각 부서는 ▲ 유아 자녀 있는 여성 공무원 출퇴근 시간 조정 ▲ 둘째 자녀 출산지원금 신설·출산지원금 상향 ▲ 버스에서 임산부 배려 안내 방송 송출 ▲ 임산부 배려 캠페인 ▲ 유축기 대여 등 다양한 임신·출산 장려 사업 추진 상황 등을 보고했다.

이날 염태영 시장이 임산부 체험 다큐멘터리 '아빠가 임신했다(SBS)'를 촬영할 당시 만난 시민, 여성 공무원들이 건의한 내용도 소개됐다. 시민·공무원들은 ▲ 임산부 요가 교실 주말 프로그램 운영 ▲ 임산부 주차면 추가 조성, 주차 면적 확대 ▲ 출산휴가 후 복직 시 적응교육 ▲ 임신한 공무원에게 격무 부서 배치·발령 제한 등을 요청했다.

시는 현재 '난임 부부 지원' '임산부 건강교실'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등 40여 개에 이르는 출산 전·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상세한 지원사업 정보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 '복지' 게시판(출산장려지원)에서 볼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향후 수립할 임신·출산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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