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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대선 3차 TV토론] 시작부터 北인권결의안 충돌···劉 “거짓말하면 후보자격 없어” 文 “제대로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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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송민순 전 장관 회고록으로 부터 불거진 ‘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의혹을 두고 시작부터 격돌했다.





포문은 유 후보가 먼저 열었다. 유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김만복 당시 국정원장이 북한에 (인권결의안 찬·반을) 물어봤다고 증언했다”며 “이 문제는 비록 10년전 일이지만 매우 중요한 문제로 문 후보가 만약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후보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계속 말바꾸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든다”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북한에 사전에 물어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 후보는 “유 후보가 또다시 거짓말을 한다고 하는데 제대로 확인해 보기 바란다”며 “여러번 말했지만 (북측에 불어봤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시 그 회의에 배석하고 기록한 연설비서관이 경위를 밝혔다”며 “(유 후보는) 다시 한번 확인해봐라, 김 전 원장의 증언까지 왜곡해서 얘기하는데 그러시면 안된다”고 했다.

경향신문

바른정당 유승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대선후보 초청 1차 토론회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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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두·조미덥 기자 ph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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