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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3차 TV토론]블랙리스트 논란, 洪 "盧 정권에서도 했다" vs. 安 "남이 했으니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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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23일 3차 TV토론에서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노무현 정권이 했던 건 그대로 두고 지금와서 잘못을 묻는 건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홍 후보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남이 했으니 괜찮다는 것이야 말로 문제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생각이 다른 사람과 살아가는 지혜를 용납하지 못하면 그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기본개념이 부족한 사람들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홍 후보는 "제가 경남도지사를 할 때 친북단체에 대한 행정지원을 끊었다"며 "블랙리스트 없이 지방정부를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지원 안할 수 있다. 정부가 바뀌면 그 정부에 호응하는 사람을 지원하면 된다"고 말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앞서 안 후보는 홍 후보의 블랙리스트 옹호 발언과 관련, "이미 조윤선 장관도 포함돼 구속된 상황"이라며 "법조인이 법을 어기겠다는 말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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