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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TV토론] 시작부터 '돼지흥분제…' 沈·劉·安 "홍준표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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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범죄 공모한 후보 인정 못해…즉각 사퇴해야"

뉴스1

대선 후보들이 23일 서울 KBS 본관에서 보 TV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4.23/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서미선 기자,이원준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3일 '돼지흥분제' 논란에 휩싸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심 후보는 홍 후보와는 토론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초청 1차 토론회에서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국민여러분의 양해를 구하겠다"며 "이번 대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대선으로 저는 성폭력 범죄를 공모한 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 역시 "이건 네거티브가 아니다"며 "저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돼지흥분제 사건은 강간미수 공범"이라며 "이건 인권의 문제고 국가의 품격, 한국의 품격 문제다. 홍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 후보는 "이 사건은 18세 때 고대앞 기숙사에 있었던 사건"이라며 "친구가 성범죄 기도를 막지 못한 책임을 느끼고 12년 전 자서전에서 고해성사를 했다. 12년 전에 공개돼 고해성사까지 했는데 문제를 삼는 것은 좀 그렇다"고 말했다.

다만 "그 사건은 정말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생각한다"며 "친구가 그런 것을 못 막았다는 점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홍 후보는 사퇴해야 한다며 자서전 성폭력 문제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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