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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민간개발방식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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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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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 대상지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민간개발방식으로 처음 실시하는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평택·당진항 2-1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실시협약'을 24일 체결하고 평택글로벌주식회사(가칭)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한다고 23일 밝혔다.

평택글로벌주식회사 출자자는 GS글로벌(45%), 경기평택항만공사(5%), 신화로직스(5%), 우련TLS(5%), 영진공사(5%), 왈레니우스윌헬름센(WWL)(10%), GS건설(20%), 원광건설(5%) 등이다.

그동안 1종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은 정부와 항만공사 주도로 공공개발 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조성 사업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재원을 적기에 확보하지 못해 증가하는 입주 수요를 충족하지 못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현실적 한계를 극복하고 항만배후단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지난 2015년 12월 민간 개발방식을 새롭게 도입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실시 협약을 체결하는 평택·당진항 2-1단계 조성사업은 항만배후단지에 민간개발방식이 도입된 뒤 추진하는 첫 사례다. 약 2000억 원 규모 민간자본이 투입된다.

항만배후단지는 항만을 단순물류거점에서 조립·가공·제조가 가미된 복합물류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도입된 공간으로 1종과 2종으로 나뉜다. 1종은 화물의 조립·가공·제조시설 및 물류기업이 입주하고, 2종은 업무·상업·주거시설 등 항만배후단지 기능보강 시설이 입주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600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2조1000억 원에 이르는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까지 총 3042만㎡(1종 2668만㎡, 2종 374만㎡)의 항만배후단지를 조성해 물류·제조기업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장관은 "이번 사업은 공공개발에 국한됐던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에 민간개발 방식을 적용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향후 유망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해 도 많은 민간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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