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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올해 韓 수출증가세, 10대 수출대국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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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부산항 신항 부두 수출품을 담은 컨테이너들. /연합뉴스


한국의 올해 수출증가율이 10대 수출대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 세계 71개 주요국의 무역액은 4조84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다.

한국의 1~2월 수출액은 83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 늘어 10대 수출대국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연간) 세계 8위 수출국인 한국은 올 들어 6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같은 기간 세계 1위인 중국은 4% 증가한 3028억 달러를 수출했고, 세계 2위 미국은 6.9% 늘어난 2373억 달러를 수출했다. 3위 독일은 2141억 달러(3.5%), 4위 일본은 1035억 달러(9.2%)씩 각각 수출액이 증가했다. 5위인 네덜란드도 974억 달러로 12.1%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대부분 국가에서 수출액이 늘었고, 세계 주요 71개국 중 줄어든 국가는 8개국에 불과했다.

10대 수출대국을 제외하면, 1~2월 국제유가와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자재 수출국의 무역액 상승폭이 컸다. 호주가 38.2%로 71개국 중 수출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러시아(36.6%), 에콰도르(34.1%), 우크라이나(32.7%), 남아프리카공화국(28.1%), 노르웨이(25.9%), 브라질(23.5%) 등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들도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19.4%), 필리핀(17.4%), 대만(16.2%), 싱가포르(15.9%), 베트남(15.8%), 말레이시아(14.8%) 등에서 높은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디지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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