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누리닷컴, 공기청정기 3월 판매량 전년비 두배···"필터식 인기 높아"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공기청정기가 각광 받고 있다. 가격비교사이트 에누리닷컴은 2017년 1월~2월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3월 1일~3월 23일까지의 판매량도 전년 대비 54%에 달한다.

소비자들은 유해물질을 물리적으로 걸러내는 필터식 공기청정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누리닷컴에서 2월 중 판매된 공기청정기 가운데 필터식은 전년 대비 97%, 복합식(필터 + 이온)은 60% 늘었다. 반면, 음이온식은 29% 줄었다.

주요 가전 제조사들도 필터식 혹은 복합식 공기청정기를 주력 모델로 삼았다. 삼성전자 6000 시리즈는 필터식, LG전자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는 복합식이다. 위닉스도 복합식 공기청정기 타워 시리즈를 최근 출시했다. 대유위니아 에어캐스터, 샤오미 미 에어 2 공기청정기도 인기다.

에누리닷컴 마케팅 담당자는 "공기청정기는 강한 바람보다는 약한 바람으로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필터식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최소한 1년에 한번 교체해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IT조선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