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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스마트폰 지문인식으로 공공조달 입찰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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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국내 최초 스마트폰 이용한 공공입찰서비스 개시

지정된 기기로 별도비용 및 보안토큰 추가구매 없이 이용

지문 인증 스마트카드도 입찰 참여가 가능한 서비스 계획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현장 업무로 출장이 잦은 조달업체의 업무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문인식을 이용한 입찰서비스가 도입됐다.

조달청은 28일 공공조달의 대표적인 모바일 전자입찰서비스인 ‘스마트나라장터’에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한 입찰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지문 인식기능으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신규 지문보안토큰 등록 절차와 동일하다.

별도 비용이나 추가 보안토큰 구매 없이 조달청 본청 및 각 지방조달청 민원실에 방문해 지문등록 및 신원확인, 인증서 복사 후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앞서 조달청은 모바일앱인 ‘스마트나라장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고, 국내 출시된 삼성전자, 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품에 대해서 신원확인, 지문인증, 보안이상 여부 등의 테스트를 완료했다.

현재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내장지문센서 지원 기능이 탑재돼 있어야 하며, 안드로이드 6.0(마시멜로)버전 이상이어야 한다.

구체적 기종으로는 삼성전자의 노트4, 노트5, 노트엣지, 갤럭시 S6, 갤럭시 S6엣지, 갤럭시 S7, 갤럭시 S7엣지, 갤럭시 A8과 함께 LG전자의 V10, V20, 구글의 넥서스 5X 등이다.

조달청은 이번에 공지된 스마트폰 이외에 신규 스마트폰이 출시될 경우 테스트를 완료한 후 사용가능 여부에 대해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전자입찰서비스는 스마트나라장터에 다양한 인증기술을 적용하는 조달청의 1단계 서비스로 내달부터는 우리은행에서 발급하는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로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또한 앞으로 우리은행 이외에도 핀테크(Fin-Tech) 생체인증기술을 전자입찰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은행들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는 지문센서 기능이 내장된 신용카드를 이용해 지문인증 후 결재기능, 금융거래 등 업무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말한다.

정재은 조달청 조달관리국장은 “모바일 생체인증기술을 공공 전자입찰에도 적용해 전자조달서비스를 한층 더 다양화했으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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